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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 연대 (본업 경쟁력, 규제 완화, K-배터리)

by 머니의힘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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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 통합이 정말 대한민국 경제의 유일한 활로일까요?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이 제시하는 경제 연대(Economic Coalition) 구상을 보면서, 저는 오히려 이런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본업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굳이 이웃 나라와 시장을 합치자는 소리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 역시 초보 투자자 시절, 거창한 거시 경제 담론에 혹해서 방향을 잃었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 주장을 더욱 냉정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본업 경쟁력 상실을 감추는 경제 연대 구상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GDP를 합쳐 약 6조 달러 규모의 경제 블록을 형성하자고 제안합니다. 여기서 GDP(Gross Domestic Product)란 한 국가가 일정 기간 동안 생산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합산한 지표입니다. 인구 감소와 저성장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저는 이것이 오히려 본업에서의 경쟁력 상실을 감추려는 핑계처럼 보였습니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진짜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굳이 옆 나라와 시장 통합을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 경험상 진짜 강한 기업은 시장 확장보다 기술 혁신에 집중합니다. LG화학이나 에코프로처럼 2차전지(K-배터리) 분야에서 수십 년간 한 우물을 판 기업들이 그 증거입니다. 이들은 시장 통합 같은 거시 담론 없이도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출처: 한국무역협회).

에너지 공동 구매, 스타트업 시장 통합 등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되지만, 이는 결국 기존 대기업들이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취해 진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여기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중요한데,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본업에서 압도적 1등을 못 하니 거시 경제 핑계를 대며 살길을 구걸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규제 완화 타령 뒤에 숨은 재벌 편의주의

성장을 위해 대기업 규제를 철폐하고 메가 샌드박스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반복됩니다. 메가 샌드박스란 기존 규제를 일시적으로 면제하여 신기술과 서비스를 시장에서 먼저 테스트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런 레퍼토리는 매번 나오는 얘기입니다.

진정한 혁신은 규제가 없어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실제로 K-배터리 기업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규제 완화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입니다. 2024년 기준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0%를 넘어섰는데, 이는 규제 완화가 아닌 기술 투자의 결과입니다(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

규제 완화를 외치기 전에 먼저 반성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쪼개기 상장으로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를 유발한 물적분할 관행
  • 수십 년간 유지해온 불투명한 지배구조
  • 단기 실적에 급급해 장기 기술 투자를 소홀히 한 경영 전략

제 경험상 진짜 돈은 규제 완화가 아니라 기업의 본질적 경쟁력에서 나옵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군 적금부터 주택청약까지 모은 3,7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하면서, 저는 화려한 규제 개혁 담론보다 묵묵히 기술력을 쌓는 기업에 주목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의 한계와 K-배터리의 확실성

영상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HBM(High Bandwidth Memory)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천 조 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HBM은 여러 개의 DRAM 칩을 수직으로 쌓아 대역폭을 극대화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뜻합니다. SK하이닉스가 이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도체는 철저한 사이클 산업입니다. 엔비디아라는 단일 고객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하청 구조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매출 80% 이상을 한두 개 고객사에 의존하는 구조가 과연 지속 가능할까요? 저는 이런 의존도 높은 비즈니스 모델이 장기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고 10년 이상 장기 성장이 확정된 메가 트렌드는 반도체가 아니라 전기차와 배터리입니다.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약 5,000억 달러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이 예상됩니다(출처: 국제에너지기구). 여기서 CAGR(연평균성장률)이란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성장률을 복리로 계산한 수치를 의미합니다.

제가 LG화학 같은 K-배터리 기업에 집중 투자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 전기차 배터리는 10년 이상 구조적 성장이 확정된 산업
  • 고객사가 현대차, 테슬라, 폭스바겐 등 다변화되어 리스크 분산
  • 중국 업체 대비 기술력과 안전성에서 압도적 우위

거액의 투자금을 변동성 큰 반도체 사이클에 쏟아붓는 것보다, 확실한 성장 트랙이 있는 배터리 산업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자본 배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건 제 투자 경험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이었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거창한 국가 경제론을 펼치는 대기업 총수들의 화려한 말잔치 뒤에는 항상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가 교묘하게 숨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 역시 초보 투자자 시절 이런 거시적 경제 담론에 혹해서 헛발질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 계좌를 진짜로 불려준 것은 언론이 띄워주는 유행 테마가 아니라, 남들이 당장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미래의 확실한 성장을 향해 기술력을 갈고닦는 K-배터리 기업들이었습니다.

지금 쥐고 계신 자산이 3,700만 원이든 3억 원이든, 뜬구름 잡는 거시 경제 소음에는 절대 귀를 닫으셔야 합니다. LG화학처럼 구조적 성장이 확정된 기업의 가치를 믿고 장기 투자하는 뚝심만이, 여러분의 투자 목표를 흔들림 없는 현실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제 경험상 진짜 돈은 화려한 언론 플레이가 아니라 기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안목에서 나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QKVP07K5i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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